[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항생제가 제대로 듣지 않는 항생제 내성균, 즉 슈퍼박테리아는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린다. 치료제가 없는 신종감염병과 유사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 내성균 발생의 주범으로는 항생제 오남용이 꼽힌다. 의료기관에서의 항생제 오남용 문제만 심각하다고 인식하기 쉽지만, 사실 항생제는 사람뿐 아니라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우리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들이 사람, 동식물, 환경의 건강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원 헬스(One Health)’를 기초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처럼 ‘원 헬스’ 개념으로 정부의 관련 부처들이 모여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2016년 항생제 내성 심포지엄’이 21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연세대 의대 세균내성연구소와 함께 마련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WHO,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항생제 내성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8월 발표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공유하고 반려동물,축산분야, 식품·환경분야의 국내 항생제 내성 현황을 소개한다. 또 WHO의 국제항생제 내성 감시체계(GLASS) 책임자인 카르멘 루시아 박사가 WHO와 주요 국가의 항생제내성 극복 행동계획을 설명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항생제 내성 현황과 감시체계, 대책 등을 파악해 현재 진행 중인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정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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