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야킬, 에콰도르, 2026년 11월 1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바나나 수출국인 에콰도르가 한국과의 양자 무역협정이 발효되고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으로의 바나나 수출량이 2배로 증가해 한국의 최대 바나나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콰도르 바나나 수출 협회(Association of Ecuadorian Banana Exporters, AEBE)의 호세 안토니오 이달고(José Antonio Hidalgo) 사무총장은 EFE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이 조만간 발효될 것이라는 업계의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이달고 사무총장은 중남미 최대 바나나 산업 컨벤션인 바나나 타임 과야킬 2026(Banana Time Guayaquil 2026)에서 에콰도르산 바나나에 대한 관세가 한시적으로 면제됐던 기간에 한국으로의 바나나 수출량이 200% 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세율은 6%로, 에콰도르산 바나나의 한국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고 사무총장은 "무역협정 발효 후 5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어 무관세에 도달하면, 2년 전 경험했던 200%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업계는 중국과 일본으로의 바나나 수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협정은 이미 발효됐으며, 현재 7%인 바나나 관세율은 7년에 걸쳐 0%로 낮아질 예정이다. AEBE는 최근 양국 정부 간 외교 관계가 가까워진 데 따라 관세 철폐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일본 시장과 관련해 에콰도르 바나나 수출업체들은 바나나 타임 과야킬 2026 기간에 주요 선사들과 만나 내년도 해상 운송 경로 최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달고 사무총장은 "2주 후 민간 무역사절단이 일본을 방문해 이러한 시장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고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에콰도르의 의지를 강조했다.
무력 분쟁이 생산 비용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변화가 물류망에 미친 영향에도 불구하고 에콰도르는 2026년 8월까지 30억 달러 규모의 바나나 2억 8200만 상자를 수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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