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ㆍ몽골 자유무역협정(FTA)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김학도 통상교섭실장과 바트체첵 외교부 차관이 면담을갖고 한ㆍ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PA는 상품ㆍ서비스 등 교역 자유화를 추진하는 FTA의 일종으로, 몽골이 한국과 EPA를 체결하면 지난달 발효된 일본ㆍ몽골 EPA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순방시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ㆍ몽골 EPA 공동연구 추진을 본격 합의, 이번 면담은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향후 공동연구는 민관합동으로 양국의 국장급 정부인사를 공동대표로 수행하고, 통상 1년 정도 걸릴 예정이다.

양국간 EPA는 구리(세계 2위)와 석탄(세계 4위) 등 풍부한 광물을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 시장을 여는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1990년 수교이후 교역이 270만달러에서 2012년 4억8700만달러까지 확대됐으나 ▷2013년 4억2600만달러 ▷2014년 3억7000만달러 ▷2015년 2억9200만달러 등으로 최근 감소세다.

김 실장은 “합의된 공동연구 세칙(Terms Of Reference)에 의거해 EPA 가능성, 무역원활화 등을 포함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FTA 경험전수도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는 2011년 수립된 ‘한ㆍ몽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한ㆍ몽 EPA 추진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실장은 한ㆍ몽 EPA 관련 면담과는 별도로 바야르마그나이(M.Bayarmagnai) 에너지부 사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 협력채널(한ㆍ몽 에너지위원회) 구성,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사업협력 등 정상회담 후속조치 사항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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