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6.8원 내린 1103.3원에 첫 거래가 시작됐다.
외환딜러들은 원달러환율이 수일에 걸쳐 연중저점(장중 기준)인 1089.7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에 있어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KOSPI) 지수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원달러가 하락한다면 코스피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큰 틀에서 원화는 강세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며 “우선 달러화의 방향성이 약세 우위일 것이라는 점이 직접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통화가 미국,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 여부와 미국 대선 등에 의한 거대한 변동성 국면에서도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높지 않아 상대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2년 여 간 신흥통화인덱스는 꾸준히 하락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하는 추세인 반면, 달러인덱스는 상승하다 지난해부터 안정을 유지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신흥통화인덱스와 수렴하는 움직임을 보이다 같은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를 신흥통화의 상대적 약세를 다시 되돌리는 과정에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실질실효환율을 통해 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을 달러당 1011~1044원으로 추산했다. 미 경제부문의 싱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제시한 적정환율은 1007원이었다.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달러화는 재차 강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200원은 예외적인 이벤트가 생겨야 하겠지만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연말 1160.00~1170.00원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3개월간 원달러환율은 1070.00~1170.00원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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