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최근 사내 사고로 잇따라 숨졌다.
23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대우조선해양의 한선박 엔진룸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사내 하청업체 소속 A(55)씨가 H빔과 천장 크레인에 끼여 숨졌다.
앞서 21일 오후 2시 40분께는 선급 감독관 B(36)씨가 10여m 높이의 시추선에서추락해 사망했다.
통영해경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두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내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노동단체에서는 사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계속되고 있는만큼 원청 기업의 산재 책임을 강화하는 법이 제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사측은 노동자가 안전하게 배를 만들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는 대우조선해양에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지난해 8월 24일과 11월 10일 도크에서 건조 중인 LPG선박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바 있다. 당시 사고로 대우조선해양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수 차례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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