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리 군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으로 개발된 ‘전술스마트폰’이 가격만 비싸고 성능은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는 전술스마트폰의 가격과 성능이 기술됐다. 한대당 가격은 대당 280만원으로 시중에 판매중인 스마트폰의 2~3배를 넘는다.
그러나 높은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성능은 보잘 것 없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전화통화, 단문 메시지 발송, 파일 전송, 보안 모듈 등 주요 기능을 뺀 나머지 기능은 앱 개발로 보완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앱 개발 계획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군용 GPS(인공위성위치정보)를 내장하지 않아 전쟁이 나면 무용지물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또 갤럭시노트 7보다 크고 두께가 2배 이상인 데다 무게는 234g으로 갤럭시 S7에 비해 훨씬 무겁다.
군은 전술스마트폰 초도생산분 3700여대를 올해 안으로 보급하고 2∼3차 양산을 통해 2023년까지 6만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17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의원은 “전술스마트폰 개발 사업에서 처음부터 GPS 기능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향후 전술스마트폰을 고도화하기 위해 미국과 GPS 합의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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