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임수향이 부상당한 오지은을 대신해 ‘불어라 미풍아’에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드라마국 관계자는 “임수향이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일간스포츠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배역이 추가 투입돼야 해서 임수향이 오늘 제작진과 미팅을 갖고 출연 여부에 대해 막바지 논의를 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하차하는 오지은이 맡았던 역은 극중 나이ㆍ신원이 불분명하고 악착같은 거짓말과 연기로 자신이 탈북녀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는 캐릭터, 박신애다.

그러나 오지은이 지난달 26일 ‘불어라 미풍아’ 촬영 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으면서 하차하게 됐다. 오지은은 병원 치료와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오지은의 분량은 지난 2일 방송된 12회로 끝났다.

만약 임수향이 반신애 역을 차지한다면 나머지 38회를 책임지게 된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와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가 1000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임수향의 ‘불어라 미풍아’ 합류 소식에 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임수향도 박신애 역에 잘 어울린다”,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각에서는 “주연이 바뀌면 몰입이 깨진다”, “당황스럽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우의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배역이 바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1년 KBS 2TV에서 방영한 ‘명성황후’는 80회까지 이미연이 주연을 맡았으나 연장 협의가 불발되면서 81~124화 주연을 최명길이 이어받았다. 또 2015년 방송된 KBS 2TV ‘우리집 꿀단지’에 조연으로 출연한 안선영은 촬영 중반 임신 사실을 알고 중도 하차, 이현경이 교체투입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