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라는 악재에도 삼성전자는 건재했다. 반면, 후발주자로 V20을 내놓은 LG전자 주가는 스마트폰 실적 불확실성에 연중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기대감으로 지난 8월23일 169만4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새로 쓴 삼성전자는 배터리 발화 악재로 지난 9월12일 장중 145만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신속한 리콜 조치에 따른 시장 신뢰 회복과 4분기 실적모멘텀 등에 힘입어 전날 160만원선을 탈환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달 27일 5만200원까지 올랐으나, V20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속절없이 추락하며 전날에는 연중 최저치인 4만7350원까지 밀렸다.
▶삼성전자…갤노트7 위기, 반도체ㆍ디스플레이로 극복=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5000억원, 7조2000억원으로 지난 9월초 갤럭시노트7 리콜결정 이후 리콜 비용을 반영한 영업이익 7조1000억원과 거의 유사할 것”이라며 “9월 원달러 환율 강세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됐지만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요 및 가격 강세로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7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의 모멘텀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V20 반격?…효과 미미=지난달 29일 출시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은 하루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 개천절 연휴 기간에만 2만대가 팔려 당초의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LG전자의 갤럭시노트7 악재의 특수는 없었다.
HMC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사업의 불투명한 전망에 따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5만 9000원에서 5만 2000원으로 내렸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 4000억원과 2448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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