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10월의 푸르른 햇살 아래 클래식 낮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마티네'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마티네는 프랑스어로 낮 공연을 뜻하며, 서울 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여러 예술공연기관이 매달 정기적으로 이를 개최해 클래식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이달 예술의전당에서는 △11시 콘서트 △토요콘서트 △아티스트 라운지 등 3건의 마티네를 마련했다. 모두 오전 11시 공연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앞뜰의 감나무들 아래에서 짙어지는 가을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13일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11시 콘서트에서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유명 작곡가의 귀에 익은 곡을 선사한다. 앵콜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드보르작의 슬라브무곡 제8번을 시작으로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벨의 라 발스,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을 들려주며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중 라벨의 라 발스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낭만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박소연,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 첼리스트 김민지가 호흡을 맞춘다. 국립경찰교향악단 단장을 역임한 강창우가 지휘봉을 쥐고,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해설을 맡는다. 티켓은 일반석 2만5,000원이며, 티켓 소지자에게는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이탈리아 소재의 '토요콘서트' 등 낭만의 문화예술 분위기 가득15일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토요콘서트에서는 KBS교향악단이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을 들려준다. 주제는 '토요콘서트로 떠나는 이탈리아 기행'이다.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등 이들 작곡가가 문화예술의 나라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체험한 풍경, 사람, 문화와 영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건반 위의 신사'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사색적이고 낭만적인 멘델스존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협연한다. 지휘자 최희준이 직접 곡을 분석하며 해설도 맡는다. 티켓은 2만원~2만5,000원이며, 티켓 소지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10월의 마지막 주 26일 IBK챔버홀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 라운지에서는 콰르텟K 무대로 꾸며진다. 콰르텟K는 서울시향의 각 파트 수석들과 독일 앙상블 모데른의 출신으로 구성된 실력파 현악사중주단이다. 서울시향의 제2바이올린 수석 임가진, 2수석 김덕우, 첼로 수석 주연선과 모데른의 비올라 이수민이 멤버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이 외에도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연간주제인 '시인의 사랑' 중 '기도'라는 소주제로 마티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달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7번 등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김두민이 협연한다. 티켓은 전석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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