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쭈타누깐 세계랭킹 2위 통차이 자이디 프랑스오픈 우승
1020 에이스급 100여명 육박 인프라 좋고 민관 후원도 든든 체계적 선수발굴 육성 만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리야 쭈타누깐을 필두도 태국 골프가 급부상하고 있다. 남자선수로는 올해 유럽피언 투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통차이 자이디 뿐 만 아니라 10대, 20대 신예들의 활약이 최근들어 두드러진다.
LPGA는 아리야 쭈타누깐이 세계랭킹 2위, 포나농 파트룸 46위, 모리야 쭈타누깐 82위, 논타야 스리사왕이 133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2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은 총상금 12억 원이 걸린 빅이벤트였다. 아시안투어와 공동 개최였는데 24세의 티티푼 추아프라콩이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선두로 뛰어오르더니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날 6위로 내려가며 방글라데시오픈에 이은 시즌 2승을 놓쳤다. 이 대회에는 통차이 자이디 등 무려 12명의 태국 선수가 출전했다.
신한동해오픈과 같은 기간 열린 대만 아시안투어 머큐리스타이완마스터스(총상금 80만 달러)에서는 17세 태국소년 파차라 콩와트마이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15세에 아시안투어 2부 투어격인 디벨로프먼트투어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다. 태국은 또 다른 공동3위인 단타이 분마 등 7명이 출전해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했다.
현재 태국에서 민관의 사랑과 후원 속에 크고 있는 남녀 선수는 에이스급만 100명에 육박한다.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케빈 데차카노분은 가슴에 붙은 싱하(Singha) 로고를 가리키며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맘 놓고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후원자이다. 싱하맥주의 모체인 분라우드브루어리의 오너이자 태국6대 부자, 산티 필롬팍티(70)의 18년 열정이 풍요로운 수확을 거두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1999년 만든 싱하 마스터스 등 12개 대회나 창설했다. 2012년부터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개최에도 적극적이었다. 아울러 2009년 7월 LPGA, PGA 코스를 빼닮은 치앙라이 산티부리에 싱하파크 콘켄 골프클럽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조성에 매진했다고 한다. 맘 놓고 운동할수 있었던 ‘싱하 세대(제너레이션)’의 놀이터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졌음은 물론이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44위인 통차이 자이디, 67위 키라덱 아피반랏 모두 이같은 인프라와 지원시스템에 힘입었다.
송병주 KPGA 운영국장은 “지속적인 민관의 지원, 투어에 적합한 코스 조성 연습 환경 개선,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태국 골프가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태국 DNA를 품은 타이거우즈가 세계를 호령한 바 있다. 정상을 향한 태국 남녀선수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nhy629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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