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증거인멸 우려크다…법정 출석 기대”
[헤럴드생생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검찰 소환 통보시한인 오늘 16일 오전 10시까지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소환에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 절차를 건너 뛰고 유병언 씨에 대해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하지 않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녀의 연이은 불출석과 잠적 등 그간의 수사사황,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영향력 등에 비춰 유병언 씨 역시 도망갈 가능성이 있고, 회사 관계자들과 모의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등 여러 계열사를 경영하며 수백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배임ㆍ탈세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법원은 이날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인영장도 발부했다. 구인영장의 유효기간은 1주일이다.
구인영장은 통상 실질심사 출석이 기대될 경우 법원 앞에서 집행하지만 잠적 우려가 있으면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은 독립된 사법기관이고 유 전 회장은 실질심사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변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신분과 지위에 걸맞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의 소재와 관련해 검찰은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서 소재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유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권력의 강제 진입에 대비해 금수원에 집결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3천여 신도들을 둘러싼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검찰은 신도들이 금수원에 집결한 것과 관련 “일부 신도들이 종교를 탄압하는 불공정한 수사라고 비난하면서 일체의 법집행을 거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소환에 불응해 잠적한 장남 대균(44)씨를 체포하기 위한 추적도 계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대균씨) 검거에 필요한 자료를 인천지방경찰청에 충분히 인계했고 전국 경찰이 협심해 그를 검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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