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러시아 품종보호위원회와 지난 6일 식물신품종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이달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였던 농업 등 양국 경제협력확대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양측은 ‘식물신품종보호제도의 선진운영과 종자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하게 된다. 협약은 ‘양국에서 육종한 식물의 새로운 품종에 대한 재배심사 결과보고서를 상호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종자업체들이 러시아로의 종자수출 할 경우 필요한 품종등록 절차가 간소화돼 등록까지 약 2년이 단축되는 등 직접적인 수출 확대효과가 기대되며,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주변국의 종자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 후속으로 품종심사 전문가 교류 및 품종 식별기술 공동 연구 등 품종보호제도 운영 선진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러시아 품종보호위원회는 우리의 국립종자원과 유사한 기관으로 러시아는 우리나라에 이어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회원국 중 출원 8위(연간 600여건)다.

국립종자원은 네덜란드, 싱가포르, 이란 등과 식물신품종보호 분야 업무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네덜란드 낙타운바우와 MOU를 체결하고 품종식별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등의 협력을 하고 있다. 이듬해에는 싱가포르 특허청과 재배심사 수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란, 베트남과도 국내 육성된 신품종의 심사결과보고서 제공을 통해 우리 우수품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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