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연말까지 원자력발전소 주변 단층 재조사 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할 계획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의 질문에 “계획이 없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더욱 경각심을 갖고 안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주 장관은 “원전을 포함해 다른 에너지 시설도 내진 등을 재점검한다. 이미 법에 따라 허가가 나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진행 과정에서 내진성능을 더욱 강화해야 할 부분이 나오면 그에 맞춰서 하겠다”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헤럴드경제DB]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헤럴드경제DB]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이미 지어진 원전에) 내진설계를 보완하는 건 쉽지 않다”고 지적하자 주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그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가속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올해 6월 건설을 허가한 신고리 5·6호기는 울산 울주군 인근에 있어 최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와 가깝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5년 전 국민안전처 발주로 수행한 ’활성단층 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제작‘ 용역에 따르면 경주∼양산∼부산에 이르는 170km의 양산단층대는 활성단층으로 확인됐다.

활성단층은 신생대 제4기(258만8000년 전) 이래 과거 움직인 사실이 있는 단층으로 지각활동이 활발해 지진이 발생했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큰 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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