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FIFA 평의회, 긍정 분위기…내년 1월 최종결정

[헤럴드경제]현재 32개국이 경합을 벌이는 체제인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오는 2026년 월드컵에선 40개국 혹은 48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체제가 지난 2월 들어선 이후 이 조직 역사상 처음으로 ‘FIFA 2.0: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로드맵을 내놓은 데 따른 변화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FIFA는 13일~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평의회를 열고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 숫자를 40개 혹은 48개로 확대하는 안을 논의했다. 평의회 내부에선 이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걸로 알려졌다. 어떤 안을 택할지는 내년 1월 열리는 평의회에서결정하기로 했다고 FIFA는 밝혔다.

평의회는 또 2026년 월드컵 개최지를 유럽과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으로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FIFA는 한 대륙에서 두 번 연속으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없다는 대륙별 순환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18년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인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2022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로써 2026년 월드컵 개최 자격은 이들 대륙이 아닌 지역이 갖게 되는 셈이다. 일부 외신은 이같은 조건에 따라 1994년 이후 월드컵이 치러지지 않은 북중미 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판단하고 있다.

평의회는 이와 함께 월드컵 개최국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개최를 늘리자는 인판티노 회장의 공약에 지지 입장을 보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평의회에서 FIFA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IFA2.0’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한 걸 강조했다. 여기에 축구팬과 선수들을 위한 축구 경험을 효과적으로 늘릴 방안과 FIFA를 더 강력한 조직으로 만들 안을 담겠다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설명>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으로 구성된 이 연맹의 평의회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FIFA홈페이지]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