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서울 송파구에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월요일은 오후 1시 출근하는 ‘4.5일 근무제’와 자녀의 입학 졸업 발표회 시 1일 유급휴가를 주는 ‘우아한 학부모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또 2주간의 결혼휴가 및 남자직원 출산휴가를 준다. 이 회사는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이라는 업무수행가이드를 통해 불필요한 보고절차 지양, 메ㆍ신저 및 이메일 적극활용 등 효율적인 업무수행문화 정착에 나서는 한편, ‘퇴근할땐 인사하지 않습니다’ ‘휴가에는 사유가 없습니다’ 등을 골자로 하는 ‘2016 새마음운동’도 벌이고 있다.

㈜브레인커머스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오후 3시에 퇴근하는 ’금요일 하프데이‘를 실시한다. 재택근무를 활성화해 하루 평균 3명이 재택 근무를 하고 아빠 출산 휴가 2주를 준다. 연차 재택근무 출퇴근 시간 근무 등 근무 일정 조정을 당일에 할 수 있다.

모두 일ㆍ가정 양립 제도를 통해 직원 만족도와 업무몰입도 증가, 기업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 등의 효과를 얻고있는 사례들이다.

고용노동부와 경제 5단체는 다음 달 18일까지 근무혁신 강조기간을 운영해 ‘일·가정 양립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

대 제안’을 홍보한다.

17일 고용부에 따르면 근무혁신 강조기간에 정부와 경제단체는 근무혁신 10대 제안이 일터에 확산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사담당자 등에게 집중 홍보한다.

근무혁신 10대 제안은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유연한 근무’, ‘건전한 회식문화’, ‘똑똑한 회의’, ‘퇴근 후 업무 연락 자제’, ‘연가 사용 활성화’, ‘명확한 업무지시’, ‘업무집중도 향상’, ‘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똑똑한 보고’ 등이다.

지역별 민관협의회는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 지자체,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근무혁신 실천서약’을 한다. 근무혁신 응원 댓글, 실천서약 사진 등을 공유하는 대국민 참여 이벤트 등 ‘근무혁신 실천 캠페인’도 한다.

일가양득 페이스북(www.facebook.com/lifenwork)에서는 응원 댓글·사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의 실천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고용부는 근무혁신 10대 제안과 관련된 현장의 수요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근무혁신 실태조사를 한다. 근무혁신 강조기간 마지막 주에는 ‘일가양득 콘퍼런스’(11.16)를 개최해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감사패 수여, 근무혁신·유연근무 수기공모전 시상 등과 일가양득 강연을 할 계획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전일제 위주의 조직문화와 장시간 근로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현장의 실천으로 근무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업과 근로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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