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을 위해 이를 담당하고 있는 공급업체의 인재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아이폰 인 캐나다(iPhone in Canada) 등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이 GPU 개발을 담당하는 공급업체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 이하 이미지네이션)에서 인재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안에는 이미지네이션의 임원진도 포함되는 등 두뇌 유출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미지네이션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한 이래 오랫동안 애플의 파트너로 GPU의 개발에 참여해 온 업체다. 이번 애플의 신작 아이폰7에도 이미지네이션이 제조한 'PowerVR GT7600' 칩이 장착되어 있다.그러나 이미지네이션의 3번째 대주주로도 알려진 애플이 현재는 우수 인재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주장이다.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특히 애플이 영입한 인재 안에는 영국 출신의 존 멧칼프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존 COO는 20년 이상 이미지네이션에 몸담았던 인물이지만 링크드인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부터 애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하드웨어 엔지니어 부문 부사장이나 GPU 설계사, 엔지니어 매니저, 디자인 매니저 등 지난 9월에만 6명의 기술 인력이 애플로 전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애플이 협력업체의 인력을 영입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폰인 캐나다는 "애플이 GPU 자체 개발을 서두르기 위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퀄컴이나 미디어텍 등 칩 제조업체로부터 GPU를 조달받고 있지만 애플은 자체 디자인 한 GPU를 탑재하기 위해 최근 노력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미지네이션 측은 "두뇌 유출이라고하는 건 넌센스다. 우리 회사에는 1,4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다"며 애플로 이적한 직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앞서 지난 3월에는 애플이 이미지네이션을 인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부상하기도 했다.영국 기술정보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ArsTechnica)는 애플이 이미지네이션의 인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테크니카는 그 근거로 애플이 이미지네이션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 점, 아이폰에 A4 칩 프로세서를 장착할 때부터 이미지네이션과 일관되게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지네이션이 최근 경영난으로 대규모 구조 조정을 감행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또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GPU을 극비리에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언제 독자 개발한 GPU를 상용화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출처 : 아스테크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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