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하반기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올해 신규 사업인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국정과제인 ‘영세 운송업 선진화’의 세부 과제로 정부에서 자금을 직접 출자해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본과 결합해 신규 여객선 건조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가격이 비싸 중고선 도입이 일반화된 카페리 및 초쾌속 여객선이다. 1만2000t급 카페리를 새로 건조하는 비용이 800억원에 이르다 보니 국내에 운항중인 카페리는 모두 외국에서 사온 중고선박이다.

앞으로 800억원 짜리 카페리를 건조한다고 가정할 때 400억원(50%)은 현대화펀드에서 저리로 빌리고 80억원(10∼20%)은 선사부담, 320억원(30∼40%)은 선박담보 대출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또 향후 15년간 펀드 투자금액의 분할ㆍ상환이 가능하다. 지원을 받으려는 연안여객운송사업자는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로 해외에서 중고선을 수입해오던 관행이 개선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과 조선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적극 지원해 해상안전과 여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