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호 경위 사인은 피탄으로 인한 내부 장기 손상”

-주거지 압수수색해 사제 총기 제작에 사용된 화약 입수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경찰이 지난 19일 사제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살해한 성병대(46)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SNS 상에서 논란이 됐던 성 씨의 정신감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북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께 브리핑을 갖고, 숨진 김창호 경위의 부검 결과와 피의자 성 씨 주거지 압수수색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숨진 김 경위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며 “1차 부검 결과, 피탄으로 양쪽 폐와 대동맥이 손상되는 등 내부 장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피의자 성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 결과에 대해서는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사제 총기를 만들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글루건과 화약을 걷어내고 남은 화약총 껍데기를 확보했다”며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압수해 사제 총기 제작법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밝히고자 디지털 포렌식을 맡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 씨에 대한 정신감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피의자에 대한 정신감정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와 현장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성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이르면 20일 저녁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