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전 지도교수가 최 씨의 횡포를 폭로했다. 이 교수는 정유라 씨에게 ‘제적 경고’를 줬다가 최 씨에게 모진 항의를 받았고 이후 지도교수 자리에서 쫓겨났다.

2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따르면 정유라 씨의 전 지도교수였던 이화여대 함모 교수는 지난 4월 학교도 안 나오고 과제도 안 낸 정 씨에게 제적 경고를 위해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것은 정 씨의 어머니 최 씨였다.

최 씨의 반응이 다른 학부모와 달랐다. 제적 경고 얘기를 듣자마자 학장을 만나 따진 뒤 자신에게 달려왔다고 함 교수는 설명했다.

함 교수는 최 씨가 “학장이 내려가니까 잘해라”고 경고하자 “뭘 잘해야 되느냐. 내가 무슨 죄를 졌냐”고 맞받아쳤다. 과정에서 최 씨는 “내가 정윤회 부인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씨는 함 교수의 사무실로 찾아와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고성을 질렀다고 함 교수는 주장했다. 또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느냐”면서 함 교수를 모욕하기도 했다.

함 교수는 “저도 참을 수가 없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하겠다”고 대응했다. 이 일이 있은 직후 함 교수는 학장으로부터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고 지도교수 자리를 내놨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함 교수는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저는 정유라 씨가 자퇴했으면 좋겠다”면서 “그게 가장 옳은 답이고 더이상 이렇게 하면 안된다. 저는 이화여대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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