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KFC에 간 삼천포가 비스킷 40개를 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삼천포는 비스킷이 과자라고 생각했지만 바구니에 산처럼 쌓인 빵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에서 비스킷은 작고 부드러운 빵을 뜻하지만, 영국에서 비스킷은 작고 딱딱한 과자를 말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차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은 세계 최고의 비스킷 27개를 소개했다.
▶버터, 머랭으로 만든 달콤한 비스킷들=‘쇼트브레드’는 버터로 만든 두툼한 비스킷이다. 푸석푸석하지만 단순함이 매력이다.
‘비에니즈 월(viennese whirls)’은 쇼트브레드 두개 사이에 라즈베리잼과 버터크림을 넣어 만든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난다.
‘마카롱’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디저트다. 계란 흰자, 설탕, 아몬드가루 등으로 만든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에는 쫀득한 크림이 들어있다. 초콜릿, 피스타치오, 바닐라 등 다양한 맛이 있다.
▶유명 비스킷 브랜드= ‘오레오’는 1912년 뉴욕 내셔널비스킷컴퍼니가 처음 선보였다. 까만 비스킷 사이에 크림이 들어있다. 크림은 바닐라부터 초코, 딸기크림, 티라미수 등 맛이 다양하다. 오레오는 우유에 담궈먹거나 밀가루 옷을 입혀 튀겨먹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로 꼽힌다.
‘키캣’은 초콜릿이 덮여있는 비스킷이다. 일본에서는 녹차뿐만아니라 수박, 마스카폰치즈, 팥, 와사비 등 독특한 맛을 지닌 ‘키캣’이 팔리고 있다. 고소한 통밀 과자 ‘다이제스티브’도 빠지지 않았다. ‘카라멜 다이제스티브’와 ‘초콜릿 다이제스티브’도 베스트 비스킷으로 꼽혔다.
▶기타 비스킷= ‘부르봉(bourbon)’은 1910년 비스킷 제조회사 픽프린스가 선보였다. 초코릿맛 쿠키 사이에 초코릿 버터크림이 들어있다. ‘커스타드 크림’ 역시 1908년부터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단한 비스킷 사이에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다. 비스킷 표면에는 독특한 무늬가 새겨져있다.
‘홉노브’는 으깬 귀리로 만든 과자다. ‘초콜라떼 홉노브’는 홉노브 과자에 초콜릿을 입혔다. ‘자파 케이크(jaffa cake)’도 초콜릿으로 코팅된 과자다. 이름은 케이크지만 슈퍼마켓에 가면 비스킷 판매대에서 판다. 터녹이 제조한 ‘티케이크’는 반구형 모양이다. 초콜릿 쇼트브레드 사이에 머랭 덩어리가 들어있다.
‘골든 크런치 크림’은 비스킷 사이에 크림이 들어있는 과자인데 생강맛 등이 있다.
‘나이스(nice)’는 직사각형으로 매우 단순하게 생긴 비스킷이다. 코코넛맛이 살짝 나고 겉표면에 설탕 가루가 뿌려져있다.
‘핑크 웨이퍼’는 웨하스 사이에 바닐라 크림이 들어간 제품이다.
‘초코 라이프니츠(leibniz)’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라이프니츠의 이름에서 따왔다. 제조사인 발센이 라이프니츠가 거주했던 하노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사각형 과자 한쪽에 초콜릿을 발랐다. ‘파티 링스’는 파스텔톤의 도넛 모양 과자다. 어린이들의 생일 파티때 필수품이다. 폭스비스킷이 1983년부터 제조했다.
‘캐드베리 핑거스’는 쇼트브레드에 두꺼운 밀크 초콜릿을 입힌 과자다. 영국에서 매년 10억개 이상 소비되고 있다.
‘제이미 도저’는 버터로 만든 과자 안에 라즈베리잼을 넣어 만든다. 부드럽고 잘 바스러진다. ‘가리발디(garibaldi)’는 ‘스쿼시드 플라이’라고도 불린다. 과자 안에 블랙베리가 들어있다.
그밖에 밀가루로 만든 동그란 과자 ‘리치티(rich tea)’, 우유가 함유된 ‘몰트 밀크’, 초콜릿칩 ‘쿠키스’, 초콜릿으로 만든 ‘클럽’, 생강맛이 나는 ‘진저너츠’가 베스트 비스킷으로 꼽혔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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