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순실은) 주술적 예언가임에 틀림없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순실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술적 예언을 했는지 알 수 없으나, 만약 대통령이 이 말에 현혹돼 외교·대북정책을 펼쳤다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옷이나 좀 골라드리고 청담동 보석들이나 좀 갖다 바치는 수준이 아니겠나 했는데 통일을 포함, 외교안보정책까지 개입했단 보도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JTBC는 최순실의 태블릿 PC로 추정되는 기기에서 국정현안과 대북 정채 관련 기밀 사항이 담긴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어 “최순실의 예언때문에 지금의 대북강경정책이 펼쳐졌다면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얘기이다. 무엇이 사실인지 대통령이 고백해야 한다”라고 발혔다.
최순실을 두고 ‘사교(邪敎)’ 논란까지 불거지는 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그의 아버지 최태민 목사는 자신을 메시아로 신격화 시키며 따르는 이들을 현혹했다는 여러 기록이 있다. 태민은 1970년대 초반 ‘영세교’를 만들어 활동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는 증언을 담은 언론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또 최태민의 5녀인 최순실이 “종교적 능력을 이어받았다”라는 증언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한 이해할 수 없는 발언도 최순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11월 10일 국무회의에서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발언과 같은 해 어린이날 행사에서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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