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독일 도피 생활을 모 종교단체가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정 종교의 독일지부 전 고위 관계자 A 씨는 언론계 출신으로,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의 보좌관 신분 때부터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 씨가 최 씨 모녀의 유럽 내 생활을 도왔다는 의혹이 부상하고 있다.

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 씨는 세계일보 27일자 단독인터뷰를 갖고 “대통령의 연설문을 이메일로 받아봤으며 국가 기밀인 줄 몰랐다. 한국에 들어가 의혹을 밝히겠지만 지금은 건강이 좋지 않아 바로 귀국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도 못 찾았다는 최 씨가 매체와 전격적으로 인터뷰한 것은 이 매체에도 간여한 바 있는 특정 종교단체 측 인물의 주선 덕이라는 지적이다.

또 최 씨의 유럽 내 이동을 도맡아 온 여행사 대표 B 씨의 경우 A 씨와 같은 종교인으로, B 씨의 부인은 수년 전부터 말 중개업무를 시작하는 등 정유라 씨의 승마용 말 매매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움직임은 최 씨와 친분이 있는 교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며 종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최 씨를 비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