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5선 중진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27일 자신의 싱크탱크를 출범하며 “연구원을 통해 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나가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강한 안보, 통일을 강조해온 원 의원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한 셈이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강한 대한민국 연구원’ 창립대회를 열고 “내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평소 북핵 억지력 확보와 자체 핵무장 등 ‘강한 안보와 국방’을 강조해왔다. 이날도 “강력한 안보 토대 위에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통일 한국을 열어가기 위한 실용적인 방안들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연구원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제안한 임기 내 개헌 완수를 두고 “이번 개헌은 권력자 중심의 개헌이 아니라 국민 중심의 개헌이 돼야 한다”며 “저는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 제안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이정현 대표와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원 의원의 연구원 출범을 축하하고 덕담을 건넸다. 청중과 지지자들은 ‘원유철’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대선주자들의 면면을 보면 원 의원만한 지도자가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는데, 정권창출의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다고 수정했으면 좋겠다”며 원 의원의 대권 도전을 독려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두고 “청와대와 당이라는 공동운명체의 한 축인 여당 대표로서 최근 상황에 대해 국민께 한없이 죄송하고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 뜻대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 와중에 (중진 의원으로서) 당이 중심을 잡아서 해법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내각 쇄신을 통해 동력을 되찾고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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