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순희네 빈대떡이 우리 이마트에서 가장 잘나가는 상품입니다. 진짜 광장시장에 간 것 같은…”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상품을 직접 소개했다. 함께 자리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48ㆍ서울 중구성동구갑),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64ㆍ광주 동구남구갑ㆍ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정 부회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 부회장, 홍 의원, 장 의원을 비롯한 귀빈들은 오랜시간 머물며 소개된 제품들 이모저모를 유심히 살폈다.
이마트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진행한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박람회, ‘이마트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가 2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신세계 이마트 성수동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행사다. 지난 6개월에 걸쳐 전국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900여개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심사했고 45개로 추렸다. 또 이날 행사를 통해 학계와 소비자단체, 이마트 내부관계자로 이뤄진 62명의 심사위원단이 ‘품질’, ‘시장성’, ‘디자인’ 을 기준으로 45개 제품을 심사하고 ‘중소기업 스타상품’으로 선정했다.
이날 매장은 귀빈들과 심사위원,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곳곳에 선 심사위원들이 업체 관계자들과 나누는 소리가 퍼지며 시끌벅적했다. 심사위원들은 5~10분 부스 가량을 부스에서 머물렀다. 작성할 항목이 많아서인지 심사위원들은 한 부스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다.
심사지에는 다양한 항목이 있었다. 시장성 부분에서는 가격경쟁력과 상품차별성, 디자인은 브랜드와 포장 항목으로 나눠서 상품을 평가하게 돼 있었고, 우수요소와 개선요소도 적도록 했다. 심사위원들이 업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심사지는 빼곡히 채워졌다.
이마트는 이날 행사를 통해 선정한 상품을 유통전문가의 집중 멘토링을 거쳐 시장에 출시한다. 이후 아미트와 SSG.COM, 신세계 TV쇼핑 등 계열사에 정식 입점시키고, 알리바바, 티몰 등 해외 유통망에 스타상품의 수출 판로 확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상생’과 ‘소통’에 항상 각별한 신경을 쏟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이마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파트너들이 성장해야 한다”며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중소기업 스타상품개발 프로젝트가 우수한 중소기업들에게 상품개발과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한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박람회 현장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소개된 상품들을 유심히 살폈다. 매실과 한라봉을 이용한 블랜딩 티 생산업체 ‘오가다’ 부스에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상품을 맛보면서 “상품성이 있어보인다”고 극찬했다. 업체 관계자에게 “함께 베트남, 중국 시장을 공략하자”고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유아학습용품 매직에듀 부스에서는 “우리집에도 아이가 있다”고 밝게 웃으며 상품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이런 정 부회장의 애정에 힘입어 이마트는 중소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우수 농어민을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와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육성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인 ‘이마트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을 강조하는 ‘3대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마트 수출 원년’으로 정해져, 해외 점포는 물론 역직구몰과 홈쇼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를 이끄는 이갑수(49) 이마트 대표도 이날 오랜시간 머무르며 행사장을 지켜봤다. 이 대표는 “행사 참가를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다해주신 참가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마트도 중소기업의 상품경쟁력을 키우고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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