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국민 여론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 또는 탄핵으로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26일 하루 동안 성인 532명으로 박 대통령의 책임방식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하야하거나 탄핵을 소추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대구ㆍ경북)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하야 또는 탄핵’ 비중이 42.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의 전면적 인적쇄신’은 21.5%, ‘여당 탈당’은 17.8%, ‘대국민 사과’는 1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전ㆍ충청ㆍ세종에서의 ‘하야 또는 탄핵’ 비중이 53.8%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호남에서의 비중도 각각 48.6%, 44.9%에 달했다. TK지역의 경우, 32.6%로 전 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분석 결과, 2030 젊은 층의 하야ㆍ탄핵 요구가 특히 놓았다. 20대의 58.6%와 30대의 51.6%가 하야ㆍ탄핵을 선택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22%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 중도보수층에서는 ‘하야 또는 탄핵’이 가장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인적쇄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하야ㆍ탄핵 요구는 23.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74%)와 유선전화(26%)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9.7%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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