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NC다이노스 박석민과 두산베어스 유희관이 ‘썰전(?)’을 펼쳤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과 김재호·유희관이 참석했고, NC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이호준·박석민이 대표선수로 자리에 나섰다.

NC 쪽 테이블에서는 이호준이 주도해 폭소가 끊임없이 터졌고, 두산 쪽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호준은 유희관에게 “올해 몇 승이나 했느냐”고 물었고, 유희관은 투덜거리며 15승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석민은 “그 공으로 15승이나 했다니 참 대단하다”고 한마디 툭 던졌고, 당황한 유희관은 테이블에 음료수를 쏟으며 “오늘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잠시 뒤 유희관은 “‘판타스틱 4(두산의 15승 선발 4인)’가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보다 듣기에도 더 멋있다”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나테이박’ 가운데 상대하기 쉬운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유희관은 이호준을 언급하고는 “플레이오프에 보니까 허리가 아파서 그런지 예전처럼 휙휙 방망이를 못돌리더라. 상대전적도 보니 그나마 좀 강했더라. 자신 있다”고 도발했다.

박석민과 이호준도 유희관의 ‘도발’에 반박하지 못하고 애써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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