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때아닌 살풀이가 서울의 중심 종고루 광화문 일대에서 27일 펼쳐졌다. 살풀이란 나쁜 기운과 악귀 등 ’살‘을 풀어낸다는 의미를 가진다. 최근 역대급 정치 스캔들로 비화된 ‘최순실 게이트’로 말미암은 흉흉한 민심을 방증한다.
살풀이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무속신앙과 연결됐다. 살풀이 춤은 무속이나 교방 · 권번의 예기, 또는 전문예인을 통해서 전승됐다. 일반적으로 무대에 올리는 살풀이는 흰 치마·저고리를 입고 가벼운 흰 수건을 들고 독특한 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춘다.
이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민 70여명이 모여 ‘#나와라 최순실 #하야해 박근혜 분노시민행동’ 집회를 가졌다. 일부 시민들은 자유발언으로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한 의혹을 비판했고, 일부 시민들은 최순실과 ‘승마특기생’인 정유라씨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 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은 말이 안 통해 굿을 벌이기로 했다”며 흰 색 저고리를 입고 살풀이 춤사위를 펼쳐보였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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