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민연금이 이달 중순께부터 증시에 1조원 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형주의 주가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결정 등과 같은 대내외 악재를 비롯해 대형주 쏠림현상 등으로 소외돼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형주들은 이달 중순부터 반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내주 중소형주형, 국내 주식가치, 액티브퀀트 등 3개 부문에서 1조원대 자금을 운용할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말까지는 투자위원회가 개최돼 이 안건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작업이 끝나면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를 통해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1조원대 자금을 증시에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흘러드는 국민연금의 1조원 자금이 중형주의 부진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이후 바닥을 다지고 방향을 결정하는데 국민연금의 자금이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현재 국내 증시에서 직접ㆍ간접투자 형태로 1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중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전체 포트폴리오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 수준으로, 그 중 99조원(8월 기준)이 국내 증시에 투입돼있다. 직접운용 규모는 53조원에 이른다.

국민연금은 연말까지 직접투자할 수 있는 자금으로 최대 20조원 가량을 확보해둔 것으로도 알려졌다. 투자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될 경우 추가적인 자금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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