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계 은퇴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송에서 “총리를 하라면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부 네티즌은 다음 아고라에 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국회를 찾아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같은 여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 전 장관이 총리직을 조건부 수락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회자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당시 방송에서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김구라가 “정치 안 하신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묻자 유 전 장관은 “대신 조건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1년 4개월 희생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선 월요일에 퇴근하고 썰전을 녹화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에는 ‘유시민 국무총리 1천만 서명’이라는 게시물이 등장했으며 순식간에 1200여명의 온라인 서명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유 전 장관은 이날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재미로 하는 이야기일 것”이라며 “(‘썰전’에서 했던 말은) 그런 조건으로 좋은 분을 모셨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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