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SBS가 최근 최순실 사태 보도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뉴스에도 밀리는 등 지상파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BS는 전날보다 0.41%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예능 부문에서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지기 시작해 최근 뉴스조차도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며 “최순실 사태 관련 보도로 종편 채널의 신뢰도가 급상승했지만 지상파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상파 시청자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상파에 비해 표현이 자유로운 케이블과 종편 채널의 예능이 1030세대를 겨냥하는 반면, SBS 예능은 ‘불타는 청춘’, ‘자기야-백년손님’,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소 높은 연령층을 겨냥하고 있다”며 “광고 수익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콘텐츠 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 시청자 비중 확대가 사업 수익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SBS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하되 광고 제작비 상승으로 이익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광고 규제 완화로 인한 중간광고가 허용 여부와 CPS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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