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야권이 모두 거리로 나섰다. 내년 대선을 앞둔 야권 ‘잠룡’에서부터 야3당 지도부, 의원, 야권 보좌진까지 일제히 광화문을 향한다. 국회가 거리에 동참하면서 12일 촛불집회는 규모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향후 정국에서 주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대표는 이날 촛불집회에 일제히 참여하는 데에 당론으로 확정했다. 문재인ㆍ안철수 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대선 후보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야3당 지도부 역시 모두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당 차원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고 국민의당 역시 뒤이어 당 지도부는 물론 당 차원의 참석을 결의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역시 의원총회를 통해 전 의원이 참석하기로 확정했다. 의원뿐 아니라 야권의 보좌진이나 당원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더불어민주당 당원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야권은 이날 촛불집회에 총력을 집중, 박 대통령 수사와 2선 후퇴 등에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통령이 국회 추천 총리를 제안했지만, 야권은 이를 명확히 거부하고 박 대통령이 먼저 국정운영에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전제해야 않으면 총리 후보 논의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촛불집회는 야권의 이 같은 입장을 한층 강도 높게 압박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는 주최 측 예상으로 최소 50만명, 최대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당시 광우병 파동에 따른 촛불집회를 웃도는 규모가 되리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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