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의회가 무산 위기에 처한 검단스마트시티의 계약 불발에 대한 책임 추궁 등 집중적으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의 검단스마트시티에 대한 집중 추궁했다.

박승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시의 염원이면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첫 외자유치 사업인 검단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이 그동안 어떻게 진행이 돼 왔길래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등 일이 이렇게 됐고, 현재 어려가지 정황을 볼 때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 아니겠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투지유치전략본부 변주영 본부장은 “SCD(스마트시티두바이)와 1년 반의 기간 동안 협상을 거치며 여러 차례 이견이 있었지만 좁혀오고 있었고 사실상 공식적인 합의가 돼 있었다”며 “하지만 마지막 협약에서 SCD의 역할과 책임이 빠져 있었고, 우리의 입장에서 프로젝트의 근본인 역할과 책임까지 양보하면서까지 협약을 맺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검단스마트시티는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며 “최종적인 결과는 정리되면 말하겠다”고 대답했다.

김진규 의원은 “인천시가 SCD쪽에 무리한 요구를 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아니냐”며 “검단스마트시티가 무산된다면 지금까지 투자된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이고, 두바이에서 투자하기로 하고 엎어진 비슷한 사례가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점은 고려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변주영 본부장은 이와 관련, “지난 6일 완전동의 문서까지 보냈는데, 30일 전혀 다른 내용의 문서가 왔다”면서 “MOU(양해각서)를 거쳐 MOA(거래조건협정서)까지 전혀 문제는 없었고, 인천시의 무리한 요구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사업의 특성상 리스크를 감안하고 불가피하게 추진할 수 밖에 없었으며, 검단스마트시티가 무산될 경우에 대한 대책은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4조9000억원(인천시 약 2조원)의 검단스마트시티는 서구 검단새빛도시 470만㎡에 두바이홀딩스그룹의 스마트시티사 자본을 끌어들여 첨단산업, 바이오산업,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교육기관 등을 유치해 4차 산업 중심의 첨단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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