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5개월 여 만에 장중 1170원대를 돌파했다.
14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71.7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상승한 1167.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173.6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지난 3거래일 동안 30원 가까이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도 더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스탠리 피션 부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칠레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물가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이중책무 달성에 근접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제거할 근거가 강하다”고 발언하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각종 지표와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오는 12월 금리 인상 여부를 더욱 확실히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이후 달러가치 및 시장금리 급등 배경의 요인인 트럼프의 확장적 재정정책은 당장의 급등 원인일 뿐만 아니라 강한 지속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트럼프의 경제공약이 후퇴하지 않는 한 상당기간 미 달러가치와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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