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운영이 상당부분 마비된 가운데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의 현금 지급이 이미 강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현금 지급 상황 등을 알리지 않아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일부 위안부 생존 피해자 할머니는 최근 화해·치유재단에 동의서를 제출한 뒤 현금을 수령했다. 재단은 지난달 11일 한·일 간 합의일(2015년 12월28일)을 기준으로 생존 피해자 46명(현재 생존자 40명과 한·일 합의 이후 사망한 6명)에게는 1억원, 사망 피해자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공고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8월31일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약 108억원)을 송금했다. 재단 측은 현금 지급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생존 피해자 할머니 중 몇 명이 현금 배분에 동의했다고 밝히며 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생존 피해자 46명 중 32명의 면담을 추진해 29명과 면담이 성사됐고 29명 모두 재단 사업 수용의사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머물고 있는 ‘나눔의 집’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네티즌의 비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운영 전반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여론이 눈돌린 사이에 은근슬쩍 위안부 보상 문제를 처리하려는 모양새 탓이다.
앞서 한·일 정부는 지난해 12월28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재단에 예산 10억엔을 일괄 거출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민단체와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 정부의 사죄없는 보상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shg@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