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당일 7시간의 행적에 관해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많은 네티즌이 2년전 작성된 게시물에 주목하고 있다. 담긴 내용이 모두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일부는 최근 드러난 사실 관계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2014년 10월 17일 작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 PARK’에 한 네티즌이 올린 것이다. 게시물에는 같은 해 4월 벌어진 세월호 참사와 이 시점에 박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마사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최초 유포자’가 아니라는 어조로 “이렇게 구체적인 병원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지라시를 만들어내다니”라고 적었다.

당시 게시물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은 조롱조였다. “검찰 등판 예정” 등 루머를 유포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허무맹랑한 루머에 불과하다는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2년이 지나 박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자주 찾았던 내용이 확인되고, 온갖 의혹에도 세월호 당일 7시간의 행적에 대해 청와대가 함구하고 있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게시물이 네티즌의 ‘성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글쓴이는 재차 자신의 글을 업데이트하면서 “저는 2년 전에 어디서 저걸 듣고 저런 글까지 올렸을까요? 그 당시에도 저 같은 사람까지 병원 이름을 알 정도였으면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는 얘기네요”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차움병원 측은 지난 11일 “박 대통령의 프로포폴 관련 의혹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들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2014년 4월 16일 당시 전산기록을 찾아 봤다”고 했다. 이어 “그날 VIP(대통령)도 온 적 없고 최 씨 자매도 찾아온 적이 없다”며 “그날 이후 며칠 동안도 방문한 기록 역시 없으며 해당 전산은 조작을 할 수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 루머에 대해 유언비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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