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낯선 탈북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한다.

25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 직원들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JA코리아와 함께 ‘탈북 어린이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남한에 정착한 기간이 3개월 미만인 탈북민 자녀다. 수은 직원들은 이들이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한국의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학년별로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탈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탈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하고 있다.

수은의 탈북 어린이 경제교육은 수은이 운영 중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희망(SEED)’의 하나로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이들의 경제교육을 지원하고자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인 JA코리아에 2000만원을 후원하는 한편, 직원들이 직접 나서 시행하는 경제교육도 올해에만 총 4회 실시했다.

앞서 수은은 탈북민 지원을 위해 탈북 청소년 그룹홈 ‘가족’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비 등을 후원한 바 있다. 또 탈북민 대안학교의 교육사업도 후원 중이다. 탈북민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후원해 이들의 자립 기반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수은은 희망씨앗(SEED)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다문화가정 및 탈북민의 사회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의 고유업무 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정과 탈북민 등 우리 사회에 새로운 구성원이 된 이들의 사회 적응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수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봉사와 기부를 연계해 진행한다는 점이다. 어쩌다 한 번씩 일회성으로 하는 행사 후원보다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하거나 자매결연 등의 방식으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 방식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우리 사회 내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구축을 돕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또 글로벌 사회공헌의 하나로, 캄보디아 봇벵 마을과 공공기관 최초로 ‘개도국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은은 이 마을의 우물이나 화장실, 보건실 등 생활시설을 설치하고, 마을 내 중학교 건립을 지원해 자매결연 마을의 생활환경 및 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역시 직원들이 직접 나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됐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는 “EDCF와도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방글라데시 소재 아시아여성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매년 이 대학의 대학생 3명을 초청해 수은의 EDCF 인턴십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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