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텍사스에 도착했다. 그가 미국행을 택한 것은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모 대위를 만나기 위해서다. 안 의원은 조 대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행적을 풀 열쇠라고 보고 있다.
안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모 대위를 만나기 위해 텍사스 산 안토니오에 왔다고 전했다. 조 대위는 지난해 8월 해외연수를 지원, 텍사스 브룩스 아미 메디컬 센터에서 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2014년4월16일 세월호 사건 당시 청와대 행적을 증언해줄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동안 대통령의 사저에 해당하는 관저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여러 해명 자료를 내놨지만, 석연찮은 부분이 많아 박 대통령의 행적을 두고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안 의원은 “조 대위가 진실을 말할지 알 수 없다. 어쩌면 조 대위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자신을 만나러 태평양을 건너 15시간을 날아온 국정조사 위원인 국회의원을 피한다면 조 대위는 범죄를 자인하는 셈이다. 조 대위의 애국적 양심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조 대위가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다면 20대 후반의 젊은 장교로서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을까. 밤마다 구천을 떠도는 세월호 아이들의 절규를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순간 7시간의 빗장이 풀어져 세월호 영혼들이 그날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날카로운 폭로로 '안미네이터'라는 별명이 붙었다. 안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지에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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