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모두 특별하고 축복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태어남과 동시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다. 얼굴이 만들어 지는 임신 4~7주차 태아에게서 생길 수 있는 선천성 기형 ‘구순열’ 때문이다.

구순열은 태아 650~1,000명 당 약 1명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입술을 만드는 조직이 제대로 붙지 못하거나,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입술이 갈라진 상태가 된다.

때문에 태아는 입술이 양쪽이나 좌우 한 쪽으로 갈라진 상태로 출산되며, 갈라진 정도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갈라진 피부와 정확하지 못한 발음은 대부분 어린시절 성형수술과 발음교정 등 언어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일명 언청이흉터라고도 불리는 ‘구순열흉터’를 필연적으로 남기게 된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구순열 성형은 생후 3개월 정도에 실시해 입천장과 입술의 조직을 교정해주게 된다”며 “그러나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구순열 성형 후 생긴 수술흉터로 입술과 코 사이에 선상의 흉터가 남아 미관상 매우 좋지 못한 흔적을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구순열 흉터만 치료하는 수술법 따로 있어…정신적 고통 해소 ‘기대’

이처럼 수술로 구순열 자체를 교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술로 인해 남게 된 흉터는 성인이 될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 환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곤 한다.

안 원장은 “대부분 구순열흉터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자신감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며 “그러나 성형외과 기술과 피부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수술법을 적용한다면 흉터가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에서는 수술흉터가 입술에 있는 경우와 코에 남아 있는 경우를 나누어 치료하고 있다.

입술 구순열 흉터 치료에는 ‘Z 성형술’이 쓰인다. 입술에서부터 인중을 따라 코까지 이어지는 흉터의 선을 교정하는 방법인데 수술로 인해 깨진 백선(White line)을 교정할 수 있다.

코에 남은 구순열흉터 치료법은 ‘개방절개법’이 좋다. 연골이식, 연골조작 등을 통해 좌우 콧구멍의 모양을 같도록 만들 수 있어, 환자들의 수술 전 느꼈던 외모 콤플렉스를 크게 해소시켜 주고 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2개 분야에서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안성열 원장의 실력이 더욱 섬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안 원장은 흉터치료 경력만 20년가량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부터 치료 결과에 대한 호평을 얻고 있다.

안 원장은 “여성 환자는 조금 더 섬세한 치료를 원하게 되는데 미세봉합술과 흉터레이저치료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구순열흉터치료법을 선택하면 80%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며 “구순열흉터는 얼굴에 남은 수술흉터인 만큼 특히 정교함이 요구되므로 수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