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파이널보스’(수, R52)가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9회 ‘브리더스컵(제9경주, GⅡ, 국산 OPEN, 1400m, 2세, 별정A, 레이팅 0~14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기록은 1분 28초 4.
처음으로 1400m 경기에 출전한 ‘파이널보스’가 보여준 작전은 ‘추입’이었다. 게이트가 열리고 경기 중반까지 후미에 머물러 있던 ‘파이널보스’는 4코너 직후 직선코스에서 외곽으로 치고 나오다가 결승선을 50m 앞두고 추입에 성공,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브리더스컵은 내년도 강자를 가늠하는 경기로 평가된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파워블레이드’는 올해 최초로 ‘통합 삼관마’에 오르며 그 권위를 확인시켜준 바 있다. 그만큼 현재 2세마들의 2017년 성적을 전망하는 최종 무대이기에 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16년 과천시장배’ 우승마인 ‘파이널보스’(수, R52)는 서울 국산 2세마 중 최강자로 손꼽혀왔다. 데뷔 후 출전한 5경주에서 우승 3번, 준우승 1번을 기록했고,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선입과 추입 등의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파이널보스’와 함께 우승을 견인한 최범현 기수는 “훈련할 때부터 호흡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다. 워낙 쟁쟁한 부경말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어렵겠다는 짐작은 했지만 출발할 때 우승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대호시대’ ‘무한열정’(수, R32) ‘원더월’(수, R39) ‘유로파’ 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마필들이 2~5위를 차지하며 내년 판세를 예고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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