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들어 다수의 외식 프랜차이즈가 매물로 나왔지만 여전히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는 최근 할리스커피(할리스F&B)의 매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는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 등 2~3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이달까지 최종 인수자를 결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거래 조건이 기대치에 못미쳐 협상이 결렬됐다는 관측이다.

IMM PE는 시장 상황을 파악한 뒤 2~3년 후 재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한국 맥도날드 매각도 표류하고 있다. 당초 CJ그룹과 매일유업, KG그룹 등이 인수 의향을 밝혔지만 본입찰 전 모두 발을 빼 불발됐다.

토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크라제버거 역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수제버거 열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마스터프랜차이즈 업체의 3000만달러(약 360억원) 손해배상 소송 등 악재도 겹쳤다.

외식 프랜차이즈 M&A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경기 불황으로 외식 수요가 급감한 데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매물로 나온 업체들의 성장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현금 창출력이 우수해 M&A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업종이 포화 상태로 매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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