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7일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7% 17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77만4000원까지 치솟아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176만원)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177만원대에 오른 것은 1975년 6월11일 상장 이후 41년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최근의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배당금 증액, 분기 배당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지난달 29일의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시켜주고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가운데 연말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올해 4분기 삼성전자가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는 증권사도 등장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52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8조3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이 큰 폭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같은 시각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은 1.1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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