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EU의 대러시아 제재를 ‘냉전의 메아리’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24일(현지시간) 메드베데프 총리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재는)냉전시대의 메아리이자 낡은 대립적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 사회 전반에 걸친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한편 서방의 제재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제재에 따른 러시아 경제의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메드베데프 총리는 “유럽과 러시아의 교역량이 4000억달러(약 410조2000억원)에 이른다”며 “EU 회원국과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국내 산업이 첫 번째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인 23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국제안보회의에서 다음달 8일까지 러시아군과 장비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완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서남부 로스토프주, 서부 벨고로드주, 브랸스크주 등에서 훈련에 참여한 부대들이 원대복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우크라이나가 대선을 앞둔 가운데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개입하거나 대선에 간섭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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