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북핵 6자 수석대표 강조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3일 “2017년은 북핵 문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각국이 대북 제재ㆍ압박 조치의 성실히 이행하도록 한미일이 견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6자 수석대표 회동에서 김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3자간 대북제재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섰으며, 미측에서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측에서는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 전개되는 시점에서 3국간 긴밀한 공조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2321호가 채택되고 이후 한미일의 독자 제재안이 발표된 것에 대해 김 본부장은 “대북제재ㆍ압박 체제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이번 회동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에 이어 모두발언을 한 윤 특별대표 역시 “점정하는 북핵ㆍ미사일 위협에 맞서 3국이 협력 방안을 높일 생산적인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취임한 윤 대표는 이날 3국 회동에 처음 참여했다. 그는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 안보리 제재의 조화는 대북 제재에 대한 3국의 강력한 협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은 이번 회동이 열린 시점이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안보리 결의 2321호 실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또 독자제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6월 1일 도쿄에서 열린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동에서 3국 수석대표는 지난달 30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21호와 지난 2일 한미일이 차례로 발표한 독자 대북 제재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북제재 결의 실효성을 쥔 중국의 충실한 제재 이행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본부장은 3국 회동에 앞서 전날 윤 특별대표와 한미 수석대표 회동을 가졌으며 이날 오후에는 가나스기 국장과 한일 수석대표 회동을 할 예정이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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