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고용시장의 찬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수가 올 7월 이후 5개월 연속 큰폭으로 감소하고, 청년실업률은 11월 기준으로 카드사태로 경제가 위축됐던 2003년 이후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증가규모가 3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하고,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는 등 외형상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 등을 제외하고 이전의 같은 달과 비교할 경우 고용시장의 찬바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5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3만9000명 증가했다. 9월(26만7000명)과 10월(27만8000명)에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증가규모가 3개월만에 30만명대로 높아진 것이다.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농림어업의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건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의 주축을 이루는 제조업에선 대량실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는 10만2000명이 감소해 지난 7월부터 나타난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5개월 연속 지속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3.1%로 전월(3.4%)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15~29세 청년실업률도 8.2%로 전월(8.5%)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11월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실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것이며, 청년실업률은 카드사태로 경제가 위축됐던 2003년(8.2%)와 같은 것이다. 11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이보다 높은 경우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1999년(8.8%) 뿐이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고용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절기에 접어들며 농업 및 건설업의 채용이 감소하고 대학 졸업과 취업 등이 집중되는 올 겨울~내년 봄 사이에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