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2012년도 5등급 → 2013년도 4등급(미흡) → 2014년도 2등급(우수) → 2015년ㆍ2016년 1등급(매우우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렴도 등급이다. 과거 청렴도 최악인 5등급 기관의 오명을 뒤집어쓴 건보공단이 ‘맞춤형 청렴 컨설팅’ 등 각고의 노력을 쏟아부은 끝에 4년만에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거듭난 것이다.
건보공단은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에 선정됐다. 2년 연속 1등급은 공직유관단체 사상 최초다.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41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교육청 113개, 공직유관단체 209개 등 총 6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청렴도 측정에서 전체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5점으로 전년 대비 평균 0.04점 하락한데 비해 건보공단은 0.11점 높아진 8.91점을 받았다.
건보공단은 동일 평가군(정원 2300명 이상의 ‘공직유관단체 I유형’)에서 21개 기관 중 전체 1위로 선정됐으며, 조사대상 606개 전체 기관 중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전체 1위 기관은 ‘공직유관III유형’의 소규모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종합청렴도 점수 9.0)이다.
건보공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는 9.17점으로 전체 606개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전문가 등이 업무전반의 청렴도를 평가한 정책고객평가에서는 124개 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건보공단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2016년도 종합청렴도 1등급을 수성하고 나아가 종합청렴도 점수가 오히려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책고객평가’ 점수가 크게 오른 때문이다.‘정책고객 평가’는 2014년도에 4등급에 머물렀고, 전년도에는 2등급이였다. 정책고객은 일반적으로 평가에 인색한 교수, 기자, 상급기관 감사관 등으로 구성되어 좋은 평가를 받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평가 주관기관인 권익위 관계자도 놀랐다고 한다.
공단 관계자는 “청렴에 대해 국민들은 이제 단순히 부패에 연루되는 것 뿐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적극적 행정을 실시하는지 여부까지 살펴본다”며 “그간 공단은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업무처리를 완수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그간 건보공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국민 불편 등 민원사항이 많기로 유명했다. 1만여명의 직원이 전국 178개 지사에서 분산되어 근무함에 따라 지역별로 업무환경이 다르다보니 청렴도 조사에서 늘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가 필요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청렴도 평가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지역 및 업무환경에 따른 국민들의 불만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별 특성 및 업무환경에 부합하는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청렴컨설팅’을 실시했다. 2014년도 18개 지사, 2015년도 18개 지사 144개팀, 2016년도에는 18개 지사 192팀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맞춤형 청렴컨설팅’을 통해 청렴도 취약부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청렴활동을 공유해 업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청렴컨설팅을 시작한 2014년 이후에 자체청렴도 평가 및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부패사건 발생으로 인한 감점도 받지 않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