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은 투명성 결여와 경쟁 심화로 산업의 질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세청은 17일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로 현대백화점, 신세계디에프, 롯데면세점을 선정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2015년 7월 사업자 선정 당시부터 특혜 논란이 불거져 실제 사업장 운영 시점 전까지 논란거리가 될 뿐”이라며 “서울 시내면세점 수가 9개에서 12개로 늘어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추가 거점 확보로 집객력이 강화되고 롯데는 월드타워점 특허권 반납에 따른 1300명 고용 공백을 메우고 점유율도 수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롯데면세점은 경쟁사에 추격받던 국내 1위 면세점 입지가 견고해질 것”이라며 “호텔롯데 상장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고, 롯데 지배구조 관점에서 롯데쇼핑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경우 경쟁 심화와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며 “이번 시내면세점 선정에서 제외된 호텔신라는 점유율 유지에 적신호가 켜져 경쟁력 희석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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