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올해 6~7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현금 보유 금액은 평균 7만7000원, 신용카드 보유 비율은 9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내용을 보면, 현금이용은 감소 추세나 신용카드이용과 온라인 거래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이 평소 지갑 속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 2015년(7만4000원)에 비해 3000원 증가했다.
남성(8만2000원)이 여성(7만2000원)보다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9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는 5만3000원으로 현금 보유액이가장 낮았다. 현금인출시 ATM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8.1%로 2015년(96.6%)에 비해 늘었다. ATM을 이용한 월평균 현금 인출횟수 및 금액은 각각 3.3회, 13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직불카드 보유비율은 각각 93.3% 및 98.3%에 달하는 반면 선불카드 및 전자화폐는 26.2%, 모바일카드는 12.1%에 그쳤다. 모든 지급카드의 보유비율이 상승한 가운데 모바일카드, 선불카드·전자화폐는 전년에 비해 보유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지급수단으로는 신용카드가 66.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금(22.8%), 체크카드와 직불카드(10.8%)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의 선호 이유로는 편리한 보관 및 관리, 간단한 지급절차 및 빠른 지급속도 등 편리성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지급수단별 이용건수과 이용 금액에서도 신용카드의 비중이 가장 컸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는 50.6%를 기록했고 현금(26.0%), 체크·직불카드(15.6%) 순이었다.
특히 현금은 2014년 37.7%에서 올해 26.0%로 비중이 크게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신용카드는 34.2%에서 50.6%로 현금에 비해 비중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금액 기준으로 봤을 때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가 54.8%로 가장 높았고 현금(13.6%), 체크·직불카드(16.2%), 계좌이체(15.2%) 순이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공과금 등 매월 발생하는 고정항목지출의 경우 계좌이체의 이용비중이 가장 높고, 일상적인 변동항목지출의 경우 신용카드의 이용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4년에 비해 모든 구매장소에서 현금이용이 감소하고 카드이용 비중이 높아졌는데 현금이용 비중이 높은 구매장소는 전통시장(79.2%), 병원 및 약국(60.6%), 편의점(60.2%) 등인 반면 카드이용 비중이 높은 곳은 주유소(97.9%), 대형마트 및 백화점(86.9%), 교통수단(82.7%) 등으로 구별됐다.
한국은행은 “다양한 비현금 지급수단의 이용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체크·직불카드의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늘리는 등 편리성과 수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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