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보병, 전차, 포병이 참가하는 이른바 ‘보전포’ 훈련이 변화된 전장환경에 맞춰 전차, 장갑차, 자주대공포까지 참가하는 제병협동훈련으로 확대돼 22일 실시된다.
육군은 이날 “북한군이 최근 공군과 특수부대 등이 참가하는 동계훈련을 공개하며 대남 위협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22일 전차, 장갑차 등이 참가하는 혹한기 제병협동훈련을 실시해 적이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즉각 응징, 격멸할 수 있는 일전불사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제병협동훈련은 실제 전장에서의 전투수행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병, 포병, 기갑, 공병 등 각종 병과가 모두 참여해 협동작전수행능력을 증진하는 훈련이다.
과거 보전포 훈련으로 진행되던 병과별 상호협동훈련을 변화된 전장환경에 맞게 확대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의 105㎜ 강선포를 탑재한 K1전차, 40㎜ 기관포를 탑재한 K21 장갑차를 중심으로 공병, 방공 등의 전투지원부대가 참가한다.
먼저 훈련은 산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혹한의 훈련장에 굉음과 함께 K1전차가 연막을 뚫고 포탄을 발사하며 시작된다.
이어 K30 자주대공포 비호가 유효사거리 3㎞인 30㎜ 기관포로 가상의 적기를 격추해 공중 위협을 제거하고, 후속으로 전개한 전차가 가상의 적 전차를 포탄으로 파괴하고 적 진지로 고속 기동한다.
적이 설치한 지뢰와 장애물에 의해 전차부대의 공격이 저항을 받자 공병부대가 투입돼 지뢰와 장애물을 개척한다. 공병부대는 먼저 연막을 발사해 적 부대 시야를 가린 뒤 전투장갑도쟈(KM9ACE), 지뢰지대 개척장비(MICLIC), 교량전차(AVLB) 등을 투입해 장애물을 제거한다.
공병부대의 활약으로 전방 기동로가 확보되자 후방에서 대기하던 아군 전차와 장갑차가 적진으로 진격해 결국 목표 지역 점령에 성공한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전차대대장 조영기 중령은 “이번 훈련에서는 기존 기동로뿐 아니라 수목지대 등의 특수지형 기동훈련을 병행해 어떤 환경에서도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계화부대 전투력과 기동능력을 확인하고 숙달할 것”이라며 “우리 부대는 오늘 밤 당장 전투가 일어나도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최상의 능력과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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