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친박(친박근혜)계 ‘행동대장’인 조원진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사진>이 22일 “(탈당파는)새누리당에서 1번부터 10번까지 재산 제일 많은 사람들, 재벌 아들들”이라고 비난했다. 오는 27일 분당을 선언한 비박(비박근혜)계 모임은 김무성ㆍ유승민 의원이 이끌고 있다.
조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사유에 관한 국민 대공청회’에서 “새누리당이 여당할 때 호가호위하고 여당 꿀은 다 빨아먹지 않았느냐”며 “9년 10년 새누리당에 있었으면 새누리당이 어려울 때 최소한 9개월 10개월은 견뎌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조 전 최고위원은 오는 27일 분당을 선언한 비박계 30여명에 대해 “그분들과 저희(친박)는 다른 점이 있다.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사람들”이라며 “정당에서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만장일치로 정했는데 몇몇 사람들이 모여 탄핵 절차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당헌ㆍ당규 위반이고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보수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맞다”, “그래서 배신자라고 하는 것”이라고 조 전 최고위원의 말에 호응했다.
그러면서 “누가 북한의 핵을 막고, 누가 야당과 싸웠느냐”며 “(여당이) 야당과 싸울 때 한마디도 안 했던 사람들이 (당을 나가는 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최고위원과 보수 시민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이 공동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도태우 변호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이 나서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위헌성을 주장하고 태블릿 PC 등 국정농단 증거물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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