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이 분당으로 치닫는 가운데 정병국 의원이 21일 “현재까지 당장 (탈당을) 결행할 수 있는 의원은 25명에서 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21일) 분당 결의를 하고 수순을 밟아야 하니 다음 주쯤 (대규모 탈당이 시작)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친박계를 향해 “그야말로 친박 패권주의에 안주하면서 당과 나라가 어떻게 되든 관심도 없다”며 “정치생명을 연장하겠다는 결과가 오늘날의 박근혜 대통령의 현실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보수를 대변한다고 하면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실현을 위해 역할을 했는지 의구심이 들고 공당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대선을 앞두고 다시 뭉치게 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선 “그럴 것 같으면 분당이라는 결단을 내리지도 않았다”며 일축했다. 대신정 의원은 “새누리당의 해체 수순을 밟고자 노력했는데 그 자체가 실현 불가능해졌기에 분당을 해서라도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 만들겠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패권주의를 만들 뿐이다”고 했다.
창당 후 구체적인 행보를 놓고선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다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함께할 수 있는) 여야의 인사들이 두루 있다. 구체적으로 거명하기에는 어렵지만 그간 여러 차례 만났다”며 “당 만들고 난 뒤 가치를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이면 영입하고 모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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